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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선일정 가시화/실무안 마무리… 주자들 이견해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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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선일정 가시화/실무안 마무리… 주자들 이견해소 과제

입력
1997.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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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경선일정이 조만간 확정된다. 사실 당헌·당규개정위의 실무차원에서는 경선일정이 마무리돼 있다. 다만 대선주자들의 의견수렴, 김영삼 대통령의 재가, 당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최대 관심사인 전당대회 일자는 7월15, 16일이 유력시된다. 대개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는 수, 목요일에 주로 개최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16일 열릴가능성이 높다. 경선선거운동 기간은 31일에서 23일로 축소됐기 때문에 「16일 전당대회」를 전제로 하면, 6월23일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등록 기간은 5일로 잡혀 있어 선거운동 시작과 더불어 8개 시·도에서 대의원 50명∼100명의 후보추천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대선주자들이 대의원 추천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받느냐에 따라 각 주자들의 우열이 일차적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선일정의 실무안은 이달 29일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이어 6월초 「후보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가 출범하고 253개 지구당, 시도지부별로 대의원 선출을 위한 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예비적인 조치들이 끝나면, 불꽃튀는 경쟁이 전개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경선일정의 실무안이 그대로 확정되기에는 19일의 대선주자 의견수렴절차가 만만치않은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이날 박관용 사무총장은 각 대선주자들의 대리인을 소집, 경선관련 규정과 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이회창 대표 김윤환 고문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주자들이 「전당대회 7월16일」에 부정적이다. 추대위 구성을 금지토록 한 실무안에도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실무안이 이 고비를 넘길 지 주목된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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