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 안보교류 확대… 옐친 하시모토에 친서【도쿄=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일본간의 안보대화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친서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방일중인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통해 전달한 친서에서 『러·일 양국의 국방교류는 세계 및 아태지역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디오노프 장관은 이날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일본 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안보대화와 방위교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특히 올해 쿠릴열도를 비롯한 극동지역에서 병력 20만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또 6월말 러시아 함대가 2차대전후 처음으로 도쿄(동경)를 방문해 합동 통신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안보협력을 위한 국방담당 국장급 회의를 상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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