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17일 잠을 깨운다고 불평하는 딸과 다투다 칼로 찔러 숨지게 한 김은옥(37·여·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상오 6시께 서울 광진구 광장동 낙경장 여관 505호에서 딸 박경명(16)양이 잠을 깨운다고 불평하면서 김씨를 폭행하고 길이 25㎝의 과도로 찌르려 하자 칼을 빼앗아 박양의 옆구리와 겨드랑이 등을 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최근 3억원 정도의 빚을 지고 채무자들을 피해 여관에서 가족들과 지내왔으며 범행직후 파출소로 찾아와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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