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인당,블레어의 동참제의 수용… 내달 3일 재개할듯【벨파스트 AFP=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6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기구인 신페인당에 북아일랜드 다자간 평화회담에 동참토록 제의한데 이어 제리 아담스 신페인당수도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평화협상에 획기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 및 관련 9개 정파가 참여해온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은 내달 3일 재개될 예정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벨파스트를 방문, 『평화협상에 신페인당이 동참하기 바란다』며 『당장 휴전조건을 협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먼저 타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당수는 이 제의가 공표된 후 『협상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면서 영국정부와 조기협상을 위해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신페인당 고위관계자는 『모든 정파가 같은 위상에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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