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의 휘발유 가격인하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업계가 주유소 상표표시제(일명 폴사인제)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7일 통상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총리행정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상표표시제 폐지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유가자유화 이후 정유사별로 공장도출고가격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으나 보다 싸게 석유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정유사를 선택하려 해도 상표표시제로 인해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유소에서 2∼3개 정유사의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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