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조혜영(부산)·김진아양(대전·충남)/미 여혜전(대구)·임선홍(서울)·정은주양(광주)/태평양 함소원양(경기)/한국일보 조윤주양(인천)미모와 지성, 교양을 겸비한 미인을 뽑는 「9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7일 하오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하게 열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미인에 김지연(19·서울 진·서울예전 방송연예과1)양이 선발됐다.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 (주)태평양이 공동주최하고 (주)데이콤과 (주)문화방송이 후원한 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선에는 조혜영(19·부산 미·부산여자전문대 산업미술과2) 김진아(21·대전 충남 진·부산여대 미술학과4)양, 미에는 여혜전(19·대구 선·계명대 무용과2) 임선홍(18·서울 선·상명대 영화과1) 정은주(19·광주 진·원광보건전문대 관광영어통역과1)양이 뽑혔다. 미스태평양에는 함소원(20·경기 진·숙명여대 무용과)양, 미스한국일보에는 조윤주(19·인천 진·단국대 경영회계학부 1)양이 뽑혔다. 특히 올해 미스한국일보는 2002년 월드컵 홍보사절을 맡아 1년간 세계각국을 순회하는 미스월드컵을 겸한다. 미스데이콤은 선으로 선발된 김진아양이 차지했다. 97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국 각 시도와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해외동포를 대표한 미녀 52명이 참가했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92년 미스코리아 미 이승연씨의 사회로 MBC-TV가 생중계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화려한 미와 재능의 경연을 펼쳐 5천여 관중과 시청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선발된 미스코리아 진에게는 2천만원, 선 2명에게는 각 1천5백만원, 미 3명에게는 각 1천만원, 미스 태평양과 한국일보에게는 각 7백만원 등 모두 9천4백만원의 상금이 각종 국제대회 출전경비와 사회활동비로 주어지며, 각종 국제미인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대회의 무대의상은 (주)대현, KAY KIM COLLECTION, 김희수한복이 무료제공했으며 미스코리아들의 왕관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주)삼신다이아몬드가 지원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정상 조혜경(20·경북 선) 오은정(19·제주 선) ▲매너상 이지윤(21·워싱턴 진) 윤소원(19·전북 선) 김진희(20·씨애틀 진) ▲탤런트상 이송화(19·남가주 미) 김은성(21·전남 진) 김현희(22·인천 선) ▲온라인 인기상 한미정(19·경북 미) 이윤희(19·하와이 진) ▲포토제닉상 여혜전<최윤필·이동훈 기자>최윤필·이동훈>
◎정연춘 심사위원장 인터뷰/“한국미+국제경쟁력 역점”
97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장 정연춘(60·아주대 교육대학원장)씨는 『올해 참가후보들은 외모 뿐 아니라 지성과 젊은 감각이 특히 돋보였다』며 『외국어 인터뷰에서 10명중 6명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해 무척 놀라웠다』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후보들 모두 어느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해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결선진출자 8명중 순위를 매기는 데 20명의 심사위원이 진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심사기준에 대해 정위원장은 『평균적인 한국인이 가진 미의 기준에다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체격조건과 회화능력, 지성,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이동훈 기자>이동훈>
▷심사위원 명단◁
▲다이아나 강(한국프로축구연맹 고문) ▲강윤섭(세라성형외과원장) ▲앙드레 김(디자이너) ▲김계영(디자이너) ▲김상우(국회의원) ▲김세영(고려대 의대 교수) ▲김연주(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장) ▲김영철((주)데이콤 부사장) ▲김창실(선화랑 대표) ▲서경배((주)태평양 사장) ▲원종만(의학박사) ▲유동근(탤런트) ▲이경균(대한항공 전무이사) ▲이연헌(MBC제작이사) ▲이동만(시민운동지원기금이사) ▲정연춘(아주대 교육대학원장) ▲조흥동(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최명길(탤런트) ▲최영한(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최윤영(95미스코리아 선)(가나다 순)
▷운영위원 명단◁
▲김성우(한국일보 논설고문) ▲김운용(IOC위원) ▲신영균(예총회장) ▲이경문(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세중(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조경희(전 정무2장관) ▲한두진(전국병원협회장)(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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