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오 11시40분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교양관 앞 잔디광장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사랑의 효 나들이」 행사도중 가설무대가 기울어 자원봉사자인 「서울 가정도우미」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는 1부 행사도중 어버이날 노래 합창순서에서 진행자가 도우미들을 무대위로 초청, 50여명이 한꺼번에 올라서는 순간 가로 6m 세로 8m 높이 90㎝ 철골 가설무대의 왼쪽 받침대가 비로 인해 물러진 잔디밭 속으로 내려앉아 무대가 기울어 일어났다. 이 바람에 박현숙(44·여)씨 등 도우미들이 행사요원 10여명과 함께 뒤엉켜 무대바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로원 등 복지시설 노인 2백70명과 무의탁 노인, 가정도우미 각 2백50명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최윤필·김동국 기자>최윤필·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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