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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 성역화사업 준공식/민주 성지 이전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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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 성역화사업 준공식/민주 성지 이전 새 단장

입력
199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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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김굿 등 영령위로 다채로운 행사【광주=송두영 기자】 5월 영령의 안식처가 될 5·18성역화사업 준공식이 16일 하오 4시30분 송언종 광주시장 김대중 국민회의총재 이홍구 신한국당고문 정수만 5·18유족회장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18성역화사업은 93년 김영삼 대통령의 「5·13특별담화」에 따라 94년 12월 착공, 2백61억원을 들여 구 5·18묘역 동쪽 5백m 지점인 광주 북구 운정동 산 34 일대에 5만평규모로 조성됐다.

송광주시장은 식사를 통해 『계엄군의 총칼앞에 무참히 쓰러져간 영령들의 넋은 지금 민주주의의 활화산으로 부활하고 있다』며 『5·18의 정확한 이해와 평가를 통해 다시는 이땅에 그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무용단 합창단 등이 출연한 진혼예술제가 열려 길닦음 진혼시낭독 사물놀이 씻김굿 등으로 5·18영령들을 기렸다. 이날 준공된 5·18묘역 성역화사업에는 5·18희생자 1백20기가 최근 구 5·18묘역에서 이장됐으며 상징조형물 참배광장 민주광장 등이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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