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성진우 음주·무면허운전 입건유명연예인들이 히로뽕 투약과 음주운전사고 등으로 잇따른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16일 히로뽕을 상습투약해온 보컬그룹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42)씨 등 현역가수 2명과 중간공급책 등 모두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3월초 춘천베어스타운호텔에서 중간공급책 이시우(40·구속)씨로부터 히로뽕 1g을 2백만원에 구입, 속초와 동해지역 호텔에서 6차례 투약한 혐의다. 전씨가 이끄는 그룹 「들국화」는 70년대이후 「행진」 등 30여곡을 발표, 85·86년에는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기 록그룹이다.
또 대학가에서 활동해온 록가수 정기영(36·경기 남양주시)씨는 11일 서울 용산에서 대마초 5g을 구입, 춘천시내 여관에서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가수 김흥국(38)씨가 15일 하오 11시35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에서 운전하다 신호대기하던 그랜저승용차와 쏘나타택시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나다 택시운전사 최동섭(32)씨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면허를 취소했다. 또 「포기하지마」로 알려진 가수 성진우(26·본명 성명관)씨는 벌점초과로 면허정지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이날밤 서울 종로구 인의동 길에서 적발돼 역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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