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대만이 북한에 이전하려는 핵폐기물에는 이온교환수지와 필터 등 방사능 정도가 높은 물질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방사능 오염위험이 크다고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15일 폭로했다.그린피스는 이날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만전력을 방문, 핵폐기물 저장소를 조사한 결과, 북한에 이전될 핵폐기물에는 핵발전소 근무자들이 사용한 장갑과 옷가지만 들어있다는 대만전력측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피스는 이어 대만은 핵처리기술이 낮아 핵폐기물을 고체화하지 못한 채 액체상태로 보관, 오염위험이 크다면서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막기 위해 핵폐기물 운반선박의 해상저지, 지속적인 감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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