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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진정한 어른 없다” 32%/올 성년맞는 219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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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진정한 어른 없다” 32%/올 성년맞는 219명 조사

입력
199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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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고싶은 일 독립·배낭여행·연애올해 성년이 된 청소년들중 32.8%가 우리 시대에 진정한 어른은 없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또 다가올 15대 대선의 후보평가기준으로 40.5%가 도덕성을, 26.5%가 참신성을, 16.4%가 전문적 소양을 꼽았으며 소속정당이나 학연·지연을 평가기준으로 꼽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미도파백화점이 오는 19일 성인의 날에 만 20세가 되는 남녀 2백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54.2%가 「부모님」이라고 답했으며 「아무도 없다」가 32.8%로 두번째를 차지해 청소년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지도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존경하는 지도자로 김수환 추기경(4.2%) 신바람 건강법으로 유명한 황수관 박사(2.8%) 김영삼 대통령(1.4%)을 꼽았다.

이들은 성년이 되면 꼭 하고 싶은 일로 35%가 「독립」이라고 답했으며 「배낭여행」(30%) 「연애」(12%) 「유흥업소에 당당히 들어가고 싶다」(11%) 순이었다. 또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8%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36%가 「자아실현」이라고 답했으나 「돈」이라고 답변한 사람도 32%나 됐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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