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내각 구성 등 거듭 촉구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15일 김현철씨 사법처리를 계기로 한보 및 대선자금문제의 조기종결을 추진하려는 여권내 움직임을 비난하며 김영삼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신한국당 탈당 및 거국내각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김씨 소환은 대선자금 의혹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부쪽의 협력작전』이라며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밝히고, 신한국당을 탈당해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정동영 대변인은 『넉달째 표류한 국정공백이 김씨 사법처리로 봉합될 수 없다』며 『김씨가 사용한 대선자금 잉여금과 국정농단은 철저히 파헤치고 단죄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검찰이 김씨 소환을 전후해 대선자금 비켜가기 수사방침을 정한 것같은 인상을 풍기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한다』면서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등의 소환, 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장광근 부대변인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모든 의혹들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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