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20일께 차남 김현철씨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시국수습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어 6월로 예정된 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하는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20일께 당정회의를 소집,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하고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입장표명에서 과거 잘못된 정치풍토와 선거제도에 따라 법정한도액을 넘는 대선자금 사용이 불가피했음을 시인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한 뒤 남은 임기동안 정치풍토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16일 신한국당 이대표와 고건 총리를 잇따라 만나 시국수습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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