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도 백엔 7백70원까지세계경제에 「엔고 조짐」이 가시화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15일 달러당 1백15엔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철강 반도체 조선 가전 등 국내수출업계의 가격경쟁력이 다소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오 한때 달러당 1백15.9엔까지 속락, 작년 8월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엔화환율은 지난달말 달러당 1백26.95엔에서 이달 13일엔 1백18.795원까지 하락했었다.
엔화의 강세에 힘입어 국내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도 이날 1백엔당 7백70원까지 올랐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과 일본간의 무역적자확대 ▲미국 경제의 성장세의 둔화 등으로 엔고는 점진적이나마 내년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엔고기류에 따라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대일 수출경합품목들은 가격경쟁력이 모처럼 회복돼 적잖은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업계는 그러나 『현수준의 엔화강세를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본격적인 엔고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지적해 현재의 엔화강세가 수출경쟁력확충에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된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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