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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37% “건물안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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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37% “건물안전 불안”

입력
199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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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500명 설문/“베란다 등 구조변경” 68%수도권 주민의 36.8%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의 안전에 이상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설안전기술공단이 서울 인천 경기지역 주민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축물 안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중인 건물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고 응답한 사람이 32.6%, 「매우 많다」고 응답한 사람이 4.2%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36·8%가 안전상 이상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별로 없는 편」이라는 응답은 39.6%, 「거의 없다」는 응답은 22·2%를 각각 차지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건물에서 가장 불안한 부위는 「베란다와 발코니」라고 응답한 사람이 28.0%로 가장 많았고 「지하실이나 차고」(17.8%), 「복도나 계단」(6.4%), 「판매시설이나 터미널」(4.4%)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 건축물 구조변경 실태에 관해서는 56.4%가 「상당수 건물에 대해 구조변경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1.4%는 「거의 대부분의 건물에 대해 구조변경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응답자의 68%가 구조변경의 정도가 심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건축물 가운데 구조변경된 부분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없다」는 응답이 83.8%를 차지했으며 「베란다 발코니의 창문·새시」가 4.8%, 「방과 거실 사이 벽의 제거」와 「베란다·다용도실의 확장」이 각각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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