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영업체계 전략○…정부의 금융개혁추진으로 여신전문 금융기관간 업무 영역구분이 사라지게 되는데 발맞춰 일부 종금사에서 내부 칸막이를 없애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새한종금은 영업부서마다 국제금융 투신 리스 등으로 전문화돼있던 업무영역을 통합, 전 영업부서 및 부원이 모든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전방위 영업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회사 박휴관 이사는 『우선 종합금융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이후 모든 영업부서의 업무를 통합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한종금은 관리부서를 축소, 신설되는 영업부서의 인력을 강화하고 능력별 보상체계를 실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단자회사에서 종합금융사로 전환한 전환종금사들 역시 활발한 조직개편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외,임원 낙하산인사 첨예한 신경전/부사장·감사 임기만료
○…27, 28일로 예정된 종금사 주총을 앞두고 금융기관을 모기업으로 둔 종금사에서는 낙하산인사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외환은행이 최대주주인 한외종금은 올해 부사장과 감사가 임기 만료되는데 79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자체승진 임원은 단 한명에 불과하다. 이 회사 노조는 외환은행이 자행출신 임원선임을 또다시 강행할 경우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활용, 낙하산인사를 표결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주총에서 경영측과 노동조합측이 표대결을 벌이는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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