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위험물질 포함”【홍콩 UPI AFP 연합=특약】 대만 정부는 북한으로 반출키로 한 핵폐기물의 방사능 오염정도가 위험한 수준임에도 불구, 이를 허위로 발표했다고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13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에 반출될 핵폐기물에는 당초 대만 당국의 약속과는 달리 저준위 폐기물 뿐아니라 원자로에서 생성된 위험한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영국의 핵기술 전문회사와 공동조사한 결과, 핵폐기물중 다수는 방사능 정도가 매우 심각했다』며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는 위험한 물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15일 홍콩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전력공사는 그린피스의 주장을 부인하고 『북한에 반출될 핵폐기물은 모두 핵발전소에서 사용된 장갑과 옷, 공구 등 저준위 폐기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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