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스승의 날 성대한 행사 준비 주목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을 위한 스승의 날 행사가 대대적으로 마련된다. 「우범 이수성 선생님 사은의 밤」이라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이고문이 30년 가까이 서울대에 재직하면서 가르침을 베풀었던 제자들이 마련한 자리다.
15일 저녁 7시 상공회의소 12층 상의클럽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이고문의 서울대 법대 제자 외에 그가 주례를 섰던 부부들,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온 장애인들, 서울대총장과 국무총리를 하며 인연을 맺었던 사람 등도 함께 초청된다.
300여명의 참석자중에는 이고문이 지금까지 선 1,700여쌍의 결혼식 주례중 첫번째(76년)였던 문형식 변호사, 총리지명 직후 주례를 서준 서울대수위장의 아들, 서울대 학생처장 재직당시 보안사에 끌려가 고초를 겪은 연으로 주례를 서준 보안사관계자의 아들 부부 등도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의 실무간사역을 맡은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 등 제자들은 『별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때가 때인지라 이런저런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고문은 『그 자리에서 (경선출마를) 선언해 버릴까』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그에겐 마음 편하고 의미있는, 「이수성 밀기」 제자모임인 셈이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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