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등 전·현직 대학총장 1백여명은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대학총장들의 모임」을 갖고 진실에 입각한 대통령의 결단을 통한 난국수습을 촉구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소속인 이들은 「국난에 즈음하여」라는 제언을 통해 현 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하고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진실에 입각한 국가영도력의 회복』이라며 『국정의 최종 책임을 진 대통령이 먼저 국민합의와 결집을 이루는 난국수습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치권의 정쟁중지 및 초당적인 협력 ▲한보사건 등 각종비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지위고하를 불문한 심판 ▲비리의 굴레를 벗길 엄한 법과 제도의 마련 ▲국민 모두의 성숙된 동반자의식 함양 등을 호소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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