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 시사… “북 ADB 가입 지원”중앙은행 독립과 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법개정 작업이 연내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2일 후쿠오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상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당초 대통령선거일정 등을 감안하여 주요 경제관련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이같은 방침을 수정, 한은법 등 정치경제적으로 민감한 법률개정안의 연내 국회제출을 보류키로 한 것이다.
금융개혁위원회는 그러나 이들 과제에 관한 개혁안을 13일과 16일 전체회의에서 상정, 내주중에는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부총리 이날 제30차 ADB연차총회에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ADB가입지원을 재천명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은 고질적인 식량과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북한의 ADB가입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