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 판매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 주류회사들이 와인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조선맥주는 15일부터 계열사인 (주)하이스코트를 통해 프랑스산 레드와인인 카스텔프레르사의 「셍테밀리옹」 「메독」 「보졸레」 「게메이」와 독일산 화이트와인인 루돌프 뮬러사의 「비숍」 등 5가지 와인을 수입판매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와인은 6병 1상자 기준으로 모두 190만상자. 이 가운데 외국에서 들여온 와인이 120만 상자로 63%를 차지했다. 종합주류회사 가운데는 두산그룹 계열 대한주류가 독일산 마주앙 모젤 등 8종을, 진로그룹의 고려양주가 프랑스산 보졸레 등 9종류의 와인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주류회사들이 너도나도 와인수입에 뛰어드는 것은 소득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값비싼 와인의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 주류업계 관계자는 『와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붐을 타고 소비가 급격히 늘어 올해는 전년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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