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실직여파… 파트타임 작년보다 16% 늘어장기적인 불황으로 가장들의 실직이 늘어나자 일용 및 임시직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나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실장 최강식)이 발표한 「최근 고용동향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취업자수는 총 2,046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만5,000여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가 24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6%나 증가했으며 특히 주 18시간 미만 일하는 근로자는 25.1%나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은 가장의 장기간 실업으로 부인이나 15∼20세의 자녀 등이 직업전선에 나서는 「부가 노동자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1·4분기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856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809만6,000여명에 비해 5.8% 증가했다.
한편 실업률은 신규졸업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월에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2월(2.9%)보다 3월(3.4%)이 더 높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1.9%)부터 계속 높아져, 82년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상승기록을 나타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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