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플레트네프/예술의전당 콘서트홀건반의 젊은 황제들이 내한한다. 18일 보리스 베레초프스키(32)에 이어 26일 미하일 플레트네프(40)가 각각 하오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독주회를 갖는다.
플레트네프는 지난해 봄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이 창단한 러시아내셔널오케스트라를 지휘, 카리스마로 관객을 얼어붙게 했다.
이번엔 피아니스트로 내한,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가장조」,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 스크리아빈 「2개의 시곡」, 프로코피에프 「피아노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로서 그의 성과는 그라모폰 기악상을 받은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악보를 수정하면서까지 자기해석을 집어넣는 강렬한 개성과 예리한 지성을 지녔다. (02)543―5331
베레초프스키도 러시아 출신이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산맥의 거봉 호로비츠와 에밀 길렐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190㎝가 넘는 큰 키, 얼굴을 다 덮는 큰 손으로 건반 위를 달린다. 텔덱 레이블로 6장의 음반을 냈다.
이번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 「3개의 전주곡」, 쇼팽 「스케르초 1번」, 베토벤 「소나타 4번」, 힌데미트 「모음곡 1922」,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발췌)이다.
(02)548―448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