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이제는 취향따라」「맞춤상가」가 자투리땅 개발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맞춤상가란 임대인을 우선 모집해 무슨 업종에 관심이 있는 지를 사전파악한후 이에맞는 설계뿐 아니라 내·외장재 등을 시공해 입주즉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하는 디자인형 전문상가.
맞춤상가는 대부분 준공단계에서 임대 분양하는 방식과는 달리 공사 시작단계에서 부터 임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필요하게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에 부담해야하는 각종 비용을 줄여 사전에 그 거품을 빼고 건물을 짓기 때문에 입주자들에게는 돈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맞춤상가는 철골과 유리 등 꼭 필요한 마감재료만을 사용해 건물을 짓고 있으며 인테리어도 입주자와 협의, 입주자의 취향과 선택폭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따라서 입주자는 완공후 부담해야 하는 내부 시설비를 줄일 수 있고 신축건물이면서 권리금이 없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맞춤상가는 외국에선 이미 상용화된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예건은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개인병원 카페 단란주점 미용실 등 지역 실정에 맞도록 10가지의 선택기준을 선별, 맞춤상가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직접 맡아 임대인의 교체시에도 권리금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를 개발, 입주자의 초기투자 부담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한국예건(02)569―9393<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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