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정훈 기자】 경주시는 문화재 찾기운동의 일환으로 경북 감포와 양북 앞바다에서 벌여온 신라 「황룡사 대종」과 「감은사 대종」 탐사작업을 13일 중단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해군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13일부터 탐사선 2척을 동원,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과 감포읍 대본리 일대에 대한 신라대종 탐사작업을 벌였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 탐사작업을 중단키로 했다.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때 제작된 황룡사 대종은 고려때 몽고족 침입으로 황룡사가 소실된 후 몽고군에 의해 양북면 봉길리로 옮겨지다 풍랑으로 배가 전복되면서 수장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제작연대 등의 기록이 없는 경주시 양북면 감은사 대종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일본으로 운반하다 풍랑으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수장된 것으로 기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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