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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대선자금 공개후 사과를”/본보 단독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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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대선자금 공개후 사과를”/본보 단독회견

입력
1997.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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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전당대회후 야 단일후보 본격협상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대선자금문제와 관련, 『김영삼 대통령은 총괄금액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한 뒤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11일 본보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대선자금문제의 핵심은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는지와 한보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을 받았는지의 여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김대통령이 대가성 있는 돈을 받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도덕적 책임 외에 정치적 책임까지 묻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국민여론도 국정안정을 위해 김대통령의 하야까지는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야권후보단일화 및 내각제 당론변경문제와 관련,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내각제와 후보단일화를 일괄 타결할 수 있도록 위임을 받아 자민련과의 본격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연내 개헌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연내 개헌을 하는 것은 원내다수당인 신한국당의 집권연장을 보장해 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정권교체를 위해 필요하다면 내각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신한국당과 함께하는 개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박태준 전 민자당최고위원의 정계복귀에 대해 『박 전최고위원이 포항에서 당선돼 명예를 회복한 뒤 대선에서 우리(국민회의)와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한 연대희망을 피력했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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