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들로 소수정예 운영/고품질 크리에이티브 무장/연내 업계 10위권 야망『소수 정예주의로 직원 한사람당 생산성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광고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이달 1일 창립을 선언하고 광고업계에 새로 뛰어든 광고대행사 「애드벤처」의 노주현(42) 사장은 적은 인원에 효율적인 광고제작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애드벤처는 애경그룹과 매일유업이 합작해 만든 광고회사. 수년전부터 소문은 무성했지만 정작 출범이 물위로 떠오르고 한달만에 직원 40명규모의 광고회사가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광고주의 계열광고회사 설립붐을 탄 애드벤처는 애경의 연간 300억원대 광고물량과 매일유업의 200억원대 광고를 가져오기만 해도 단번에 업계 20위 진입은 문제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많은 광고회사들이 크리에이티브 넘버원,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외치고 있지만 극히 적은 수의 대행사와 광고만이 품질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형편입니다. 능력있는 광고제작자들의 전략적 크리에이티브로 승부를 걸어 해를 넘기면서 광고업계 10위권에 들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름이 말해주듯 광고업계 벤처기업을 표방하고 나선 애드벤처는 기존 유명광고회사에서 놓치기 아까워하는 정예멤버들을 대거 스카웃했다.
애드벤처는 현재 2개의 광고본부와 경영지원국 매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고본부는 기획 마케팅 제작팀으로 나누어져 있고 두 명의 국장이 공동책임으로 운영한다.
노사장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마구잡이로 늘리기보다는 핵심업무를 맡을 소수의 인력으로 압축된 광고제작을 펼칠 계획』이라며 『대신 관련회사들과의 협력체제를 두텁게 해 분업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벤처는 대홍기획이 제작을 맡았던 매일유업의 커피음료 「카페라떼」와 에이펙스(APEX)애드가 맡았던 「1등급 우유」광고를 새로 제작해 다음달부터 인쇄광고를 통해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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