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료 4,000건… CD롬도 계획『개발독재나 「파쇼」 등 정치용어는 잘 모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삶속에서 요즘의 정치 지도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강직성과 청렴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6일 인터넷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접속주소 www.516.co.kr)을 개통하는 (주)뉴페이지 정용희(35) 사장은 『이 기념관이 박 전대통령의 객관적인 모습을 전달하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개월간 시험 서비스를 거쳐 「5·16」인 이날부터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되는 기념관에는 박 전대통령의 일생과 분야별 업적, 주요사건, 고 육영수 여사의 생애 등이 기록돼 있다. 또 「인간 박정희」의 숨겨진 삶도 일기나 관계자 의 증언 등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정씨가 「박정희에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이일을 시작한 것은 가난 때문에 공업계 학교에 진학한 79년부터. 정씨는 「가난한 농민의 자식」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박 전대통령을 존경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신문과 잡지 등에서 사진 휘호 연설문 등 4,000여건의 관련자료를 모았다. 400쪽 짜리 책 4권 분량이다. 정씨는 『지난 2월 시범서비스 후 「유신잔당을 화염병으로 응징하겠다」는 전화협박도 받았다』며 『98년부터 10년간은 박 전대통령의 삶을 조명한 10권짜리 CD롬 전집도 단계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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