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단순하나 화려함 강점/드라마 소품 힘입어 ‘인기몰이’햇빛이 따가워지면서 외출때 찾게 되는 선글라스는 이제 햇빛 차단이라는 원래목적보다는 패션소품으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영화 TV드라마 등 연예산업의 영향으로 더욱 확대되어가는 선글라스시장은 그 성격탓에 외국 유명브랜드가 장악했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선글라스는 이탈리아의 베르사체다. 「지아니 베르사체」라는 의류브랜드의 소품으로 출발한 베르사체 선글라스는 그동안 단순함과 분위기를 강점으로 한 같은 이탈리아브랜드 아르마니에 다소 밀렸으나 얼마전 막을 내린 TV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에 나온 탤런트 안재욱이 베르사체를 착용하면서 강세가 뚜렷해졌다는게 백화점 담당직원들의 지적이다. 롯데본점의 경우 월평균 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4월 정기세일때는 20%의 할인을 했는데 평소보다 2배 가까운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사체의 특징은 의류의 화려한 전통을 그대로 살린 데 있다.
베르사체의 브랜드마크인 메두사의 머리가 화려하게 장식돼있고 대체로 다리장식 등이 요란하다. 베르사체의 하위브랜드로 영캐주얼용으로 나온 베르수스는 젊은 층에 단연 인기다.
국내에 나온 모델은 20여종 안팎으로 베르사체는 16만5,000원에서 22만5,000원, 베르수스는 10만5,000원에서 15만원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좀더 싸게 사고싶으면 안경할인점 「아이맥스」(상계동 본점 경기도 부천시 중동점)를 이용할 수 있다. 모델이 적은(5∼6개) 흠은 있지만 백화점가격의 30%정도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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