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상장기업 대주주들/실질 지분율 크게 높아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상장기업 대주주들/실질 지분율 크게 높아져

입력
1997.05.11 00:00
0 0

◎새 증권거래법 신고결과국내 상장기업 대주주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지분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4월부터 시행중인 새 증권거래법에 의거, 9일까지 보유지분율을 새로 신고한 44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들은 해당 기업의 지분을 평균 34.73%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새 거래법 시행 이전에 신고했던 평균지분율 29.84%보다 4.89%포인트 높은 것으로 상장기업에 대한 대주주의 지배력이 실질적으로는 그만큼 더 강하다는 의미다.

회사별로는 고려산업개발의 대주주인 현대산업개발이 새로 신고한 지분율은 67.64%로 이전의 46.50%보다 21.14%포인트나 높아졌고 조일제지도 1대주주 지분이 53.60%에서 66.46%로 크게 올라갔다. 또 세양산업도 대주주 지분이 35.40%에서 58.25%로 급상승했으며 삼양식품 역시 37.80%에서 54.51%로 대주주 지분이 높아졌다.

이밖에 영창악기(33.20%→45.83%), 계몽사(33.60→45.68%), 신일건업(12.20%→27.74%), 한솔텔레컴(6.30%→23.79%) 등도 대주주 지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거래법 개정으로 보유지분을 합산신고해야하는 특별관계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전환사채 등이 지분계산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장학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