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부상·80개 마을 파괴【테헤란 AFP 연합=특약】 10일 이란 북동부 아프가니스탄 접경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소 1천여명이 사망하고 4만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이들은 낮 12시29분 (한국시간 하오 5시59분)에 발생한 이날 강진으로 북동부 호라산주의 비르잔드시와 가엠시 등 80개 마을이 파괴돼 수만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이란의 관영 IRNA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호라산주의 주도인 마슈하드에서 남동쪽으로 3백70㎞ 떨어진 지역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또 이란 남부의 케르만주와 시스탄 발루체스탄주, 중부의 셈난주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서부의 헤라트주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2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규모 6.1과 5.5의 강진이 발생해 1천1백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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