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장전섭 단국대 총학생회장)소속 대학생들이 10일 도심에서 기습시위, 신촌과 충정로 대학로 등 시내 주요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서총련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이날 하오 5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도로를 점거한 채 인근 신한국당 서울시지부 당사로 몰려가 화염병 30여개와 돌멩이를 던지며 2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시위로 전경버스 1대가 크게 부서졌고 건물 1∼4층에 세든 해동화재 사무실의 집기가 불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서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제10기 서총련 출범식」을 가지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하오 2시30분부터 성대정문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했다. 시위 학생들중 4백여명은 이날 하오 10시45분께 서울대에 집결, 출범식을 가진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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