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잠정수용… 신규 상임국에 거부권도【유엔본부 DPA=연합】 유엔총회는 유엔 안보리의 신규 상임이사국에 거부권을 부여하고 이사국을 현재의 15개국에서 21∼26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개혁안을 잠정 수용했다고 라잘리 이스마일 유엔총회 의장이 9일 밝혔다.
이스마일 의장은 이날 『현재 미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보유하고 있는 거부권의 축소 또는 철폐 문제가 심층 검토돼 왔으며 대다수 유엔회원국들은 거부권이 철폐되지 않는 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신규 상임이사국들에도 이를 부여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여름에 재개될 차기 회의에서는 안보리 회원국 수를 21∼26개국으로 조정하는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회원국들 대부분이 독일과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수용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에 거부권을 부여하는데는 찬동하지 않고 있다.
독일과 일본 외에 상임이사국 지위를 희망하고 있는 나라는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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