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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문제 비서실도 책임”/본보 단독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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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문제 비서실도 책임”/본보 단독회견

입력
199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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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지사 지사직 유지 경선 끝까지 참여이인제 경기도지사는 10일 『김영삼 대통령은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대통령과 집권당 총재로서 국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이지사는 이날 본보와의 회견에서 『최근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고 위기 상황에 몰려있지만 더이상의 권위 진공상태는 국가적 불행』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대선자금 문제는 고질적 정치문화의 소산인만큼 여야가 상식선에서 마무리하고 연말 대선에서 과거와 다른 실천적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김현철씨의 국정 및 이권개입문제 등과 관련, 『본인과 측근외에도 책임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문제에 책임을 져야할 대통령비서실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대통령비서실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지사는 출마배경에 대해 『김대통령의 개혁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세대교체를 통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낡고 병든 정치를 생산적이고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고 「세대교체론」을 역설했다.

이지사는 『경선에서 다른 대선주자들과의 합종연횡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지사직을 가진 채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고 경선결과에 1백%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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