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 특파원】 25일 1차선거가 실시되는 프랑스 총선에서 공화국연합(RPR)과 민주동맹(UDF) 등 집권 우파연합과 야당인 사회·공산당 좌파연합이 예상외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8일 조사됐다.프랑스 여론조사기관인 IPSOS가 6, 7일 이틀간 516개 선거구 유권자 1,591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집권 우파연합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좌파연합은 39.5%의 지지를 얻어 좌파가 우파에 근소한 차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만약 11일 선거가 치러질 경우 우파연합이 국회내 과반수보다 불과 1석 많은 290석, 야당인 사회당이 264석, 공산당 22석, 그리고 극우 국민전선(FN)이 1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좌우파간의 지지도 차이가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달 조기총선 결정이 발표된 직후엔 우파연합이 320석을 차지, 의회내 과반수의석(289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