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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가구 70%가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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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가구 70%가 “과외”

입력
199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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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가구중 7가구가 자녀에게 과외를 시키고 있으며 과외비는 3년동안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또 1인당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6년간 교육비는 2,517만6,000원으로 조사됐으며 1인당 중학교부터 대학졸업까지 교육비는 4,959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9일 대우경제연구소가 전국 4,500가구를 대상으로 93∼96년 가구당 교육비 지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취학자녀가 있는 가구중 과외를 시키는 가구의 비율은 지난해 70.9%로 93년(34.5%)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20만4,000원으로 93년 12만4,000원에 비해 6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32%에 달하는 6만5,000원이 학원비나 가정교사비 등 과외비로 지출돼 93년(2만원)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자녀의 취미활동을 위한 학원비와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를 포함하면 가구당 11만3,000원이 사교육비로 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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