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단행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 조치 이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규모가 지난해 실시됐던 두차례의 한도확대때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20%에서 23%로 확대된 이후 나흘간(2∼7일 공휴일 제외) 국내엔 7억달러의 외국인주식자금이 유입되고 1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가 5억5,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5%→18%로 됐던 지난해 4월의 한도확대조치 직후 4일간 유입액(9억3,000만)보다 크게 줄어든 액수이며 작년 10월 한도확대(18%→20%)이후 같은 기간동안의 순유입실적 6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도 작은 규모다.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유입규모가 줄어든데 대해 한은은 『주식시장침체와 향후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들어 현재까지 외국인이 국내주식투자를 위해 들여온 순유입 자금은 13억2,000만달러이며 이중 주식직접투자자금은 7억달러, 외수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액은 6억2,000만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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