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국가 되기위해 진통중【워싱턴=홍선근 특파원】 한국은 군부독재를 몰아낸지 10년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민주국가가 되기 위한 먼길을 걸어왔으며 아직 스캔들을 겪고 있지만 이들은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6·10민주항쟁」 1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기사에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난지 얼마안돼 곧 광주학살과 부패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은 사법권 독립을 향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한국은 곧 현직 대통령도 기소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최근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대선자금을 둘러싼 스캔들은 김대통령의 사임을 강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국정개입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곧 구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대통령은 올 12월 대통령선거 이후 임기만료일까지 레임덕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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