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UPI AFP 연합=특약】 롄잔(연전) 대만행정원장(총리)의 사표가 반려된 지 하루만인 8일 대만 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는 마잉저우(마영구) 정무장관이 정부의 개혁실패 등을 비판하며 장관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마장관은 『최근 범죄퇴치와 내각사퇴 등을 요구하며 5만여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정부내에도 사태에 책임지려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은 날로 늘고 있는 강력범죄와 국민당 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연행정원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내주중 단행될 개각을 앞두고 경질될 것으로 알려진 린펑청(림풍성) 내무장관과 치우마오잉 농업위원회 수장도 이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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