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이 대표 사퇴요구 당단합 저해”김영삼 대통령은 8일 『최근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분파적인 행위나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언동은 일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활동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의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또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당일각에서 대표직 사퇴 운운하는 것은 당의 발전과 단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면서 『당이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당력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내 대선후보들의 경선전 대표직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대표 중심의 당운영과 정국대처 의사를 공개적으로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대선후보 경선구도의 변화향배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솔직히 고백, 국민에게 사과하고 15대 대선을 돈안드는 선거로 치르기 위해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작업에 전력하겠다는 내용의 「포괄적 입장표명」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성식 기자>유성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