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최근 최대정국 현안으로 등장한 정치자금 및 정경유착비리와 관련, 돈안드는 선거 및 정치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회장단이 정치자금처럼 민감한 사안을 두고 재계의 입장을 정리,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8일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제도개선방안 등 경제현안을 논의한뒤 이같이 합의했으며 시중자금사정 악화와 관련, 통화당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가 끝난 뒤 『회장단은 앞으로 돈안드는 선거를 함으로써 기업인들이 선거로 인해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그는 이어 『일단 정치구조 개선은 정치권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인 만큼 재계로서는 학계와 전문가 등의 개혁의견 등을 수렴, 제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