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채권은행들은 한보건설 대성목재 등 한보철강 이외의 다른 계열사들도 모두 경쟁입찰방식으로 공매하기로 했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 산업 조흥 외환 서울 등 5개 채권은행장들은 7일 긴급회동을 갖고 한보계열사 매각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매계획이 확정된 한보철강 외 다른 계열사들도 모두 경쟁입찰을 통해 제3자에게 넘기기로 합의했다. 채권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가격산정을 위한 실사작업이 진행중이며 한보철강매각이 끝나는대로 나머지 계열사들도 단계적으로 공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또 한보철강 정상화와 관련, 압연설비완공에 필요한 시설자금 4,300억원은 산업은행이, 종업원급여와 물품대금 등 운전자금 4,700억원은 나머지 채권은행들이 여신비율에 따라 분담키로 합의했다.
채권은행들은 다음주 채권은행단 전체회의를 개최, 이같은 한보그룹 제3자인수 및 정상화지원 방안에 최종서명할 예정이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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