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중 1명이 우울증 환자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된데 이어 서울과 충주에서 우울증 환자가 잇따라 자녀와 동반자살했다.특히 주부 우울증 환자들은 자녀 등 가족과 동반 자살함으로써 가정까지 파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8일 상오 9시50분께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성원아파트 4층에 사는 이명숙(29·여)씨가 민태홍(3)·철홍(2)군 등 두 아들과 함께 12층에서 30m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져 3명이 모두 숨졌다.
이씨는 이날 철홍군은 등에 업고 태홍군은 껴안은 채 떨어졌다. 경찰은 이씨가 3년전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남편 민모(31·군무원)씨의 말에 따라 이씨가 남편이 출근한 사이 두 아들과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하오 8시5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3동 도시개발아파트 802동에서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귀순자 최청남(39·회사원)씨의 부인 최율리아(한국명 최진실·26)씨가 6개월된 딸 영옥양과 함께 아파트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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