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판매 등 신차업계의 밀어내기식 판매의 여파로 중고차 가격이 예년 이맘때의 강보합세와는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8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시세조사위원회의 5월 장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수기를 맞아 중고차 거래는 활발하지만 신차업계의 내수부진 만회를 위한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예상밖으로 크게 떨어졌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엑센트와 스쿠프만이 보합세를 기록했고 엑셀 10만원, 엘란트라와 아반떼 각 20만원, 티뷰론과 마르샤 각 50만원, 뉴그랜저 200만원 등 대부분의 차종이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러카의 명성을 유지해 오던 쏘나타 시리즈는 97년식 차량이 매물로 대거 쏟아져 나오는 등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쏘나타Ⅱ는 20만원, 쏘나타Ⅲ는 50만원이 각각 하락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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