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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고용지수 8년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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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고용지수 8년째 하락

입력
199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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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의 고용지수가 8년째 계속 낮아지고 있다.8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0년말을 기준(100)으로 할때 88년 9월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지수는 104.8이었으나 8년6개월이 지난 올 2월에는 88.1로 떨어졌다.

특히 88년 9월이후 89년말 101.1, 90년말 100, 91년말 96.7, 92년말 94.5, 93년말 91.4, 94년말 90.7, 95년말 90.3, 96년말 89.6 등 한차례의 반전도 없이 계속 하락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이 감소하는 것은 근로자들이 근무조건이 열악한 생산직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생산직 종업원의 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지속적인 설비자동화에 의한 노동수요감소, 노동집약업종의 쇠퇴, 경기침체로 인한 감량경영 등도 중소제조업 고용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올 2월 현재 고용지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1차금속 산업으로 103.1을 나타냈으며 1차금속 이외에 고용지수가 100이 넘은 업종은 사무·회계용 기계 뿐이었다. 또 고용지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의복 및 모피업종으로 74.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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