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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정보통신업체 뭉쳤다/104개사 ‘사이버벤처그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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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정보통신업체 뭉쳤다/104개사 ‘사이버벤처그룹’ 결성

입력
199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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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이 그룹을 결성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에 소속된 핸디소프트, 다우기술, C&S테크놀로지, 팬택, 넥스텔, 스탠다드텔레콤 등 벤처기업 104개사는 공동 프로젝트수행을 위해 사이버벤처그룹(대표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을 8일 결성했다. 사이버벤처그룹은 회원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자본을 공유함으로써 조직력이 약한 벤처기업의 단점을 보완, 대규모 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출 1조원, 종업원 7,000명 규모의 사이버벤처그룹은 2005년께 국내 10대 그룹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이버벤처그룹 회원사들은 그룹의 계열사처럼 독자경영하되 개발, 생산, 판매, 홍보 등은 공동으로 한다. 연구개발은 정보화, 유무선통신, 기기, 부품 등 6개 분과위원회에서 추진하며 개발된 기술은 회원사들이 공유할 계획이다.

사이버벤처그룹은 이미 제2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에 대기업과 동등한 6%지분으로 참여했으며 영상통신시스템, 영상감시제어기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기기 개발을 계획중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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