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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불 여객기 폭파 참사/카다피 정권이 직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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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불 여객기 폭파 참사/카다피 정권이 직접 지시”

입력
199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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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UPI=특약】 지난 89년 아프리카 니제르 상공에서 발생한 프랑스 UTA 항공 DC―10 여객기 폭파사건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이 직접 지시했다고 프랑스의 테러전담 판사가 8일 밝혔다. 최근 프랑스 법원에 제출된 7년간의 수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 판사는 당시 리비아 정보기관 간부였던 카다피 대통령의 처남인 압달라 세누시가 폭파사건을 지휘했다고 결론맺었다.보고서는 또 법원에 리비아 테러리스트 6명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궐석재판을 할 것을 요청했다. UTA DC―10 여객기는 89년 9월19일 콩고의 브라자빌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중 니제르의 테네르 사막 상공에서 폭발, 탑승객 171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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