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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다고 썰매 못탈까/잔디썰매장 6곳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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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다고 썰매 못탈까/잔디썰매장 6곳 개장

입력
199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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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눈썰매장에 잔디나 골프공 깔아 부드럽고 신나는 활주/봅슬레이형도 등장잔디썰매시즌이 시작됐다. 겨울철 영업을 마감한 스키장과 눈썰매장들이 슬로프를 새로 단장, 이달부터 잔디썰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잔디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에 6곳. 종류는 크게 나눠 2가지로 분류된다. 겨우내 눈이 덮여있던 슬로프에 천연 혹은 인조잔디를 입히거나 골프공이 박힌 슬로프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봅슬레이형 홈통을 깔아 사용하는 것도 생겼다.

플라스틱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잔디 썰매는 눈썰매보다 좀더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장점이 있다. 잔디썰매는 용인에버랜드, 대구우방타워랜드, 무주리조트, 알프스리조트에서 타볼 수 있다.

썰매를 타고 U자형 홈통을 내려오는 봅슬레이형 썰매장은 지난해까지 용평리조트 한곳에만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용인에버랜드에도 선보인다.

◇용인에버랜드

길이 120m, 폭 35m의 슬로프에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500여개의 썰매를 보유하고 있다. 썰매장 좌우에 설치된 10여개의 스프링클러는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내 썰매장전체가 멋진 수중터널을 연상시킨다. 물줄기 사이로 생겨난 무지개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어린이나 노인들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새로 설치해 걸어 올라가는 불편을 없앴고 썰매장 경사각도를 30도에서 25도로 완만하게 낮췄다. 상오 9시30분∼하오 5시30분 오픈하며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길이 540m, 폭 1m, 최대경사 15도의 U자형 홈통을 타고 내려오는 수퍼봅슬레이는 청소년들에게 인기종목이 될 전망. 바퀴 4개가 달린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속도는 시속 40㎞.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려 있다. 1회탑승요금 어른 3,500원, 어린이 2,500원. (0335)20―8660∼4

◇대구우방타워랜드

슬로프길이 120m, 폭 35m규모로 원반형썰매 3,000여대를 준비하고 있다. 밤 10시까지 탈 수 있다. 슬로프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는 일방향성 인조잔디를 깔아 미끄러짐을 부드럽게 했다.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053)6200―263

◇무주리조트

슬로프길이 360m, 폭 60m 규모의 물보라썰매장을 운영한다. 인조잔디위를 미끄러져 내려올때 썰매장 좌우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시원하다. 요금은 어른 7,000원, 어린이 6,000원. (02)3489―5184

◇알프스리조트

국내 유일의 천연잔디썰매장. 슬로프길이 150m, 폭 100m규모로 롤러가 부착돼 있는 캐터필러형 썰매를 사용한다. 썰매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방향전환용 줄이 설치돼 있다. 5회 탑승요금이 어른 6,000원, 어린이 5,000원. (02)756―5481

◇용평리조트

길이 650m, 폭 1m 크기의 U자형 홈통을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슬라이더를 매일 상오 9시∼하오 4시 운영하고 있다. 리프트를 타고 레드슬로프로 올라간뒤 4개의 바퀴가 달린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손잡이가 썰매가운데 달려 있다. 1회탑승요금이 어른 3,500원, 어린이 2,500원. (02)561―6252

◇드림랜드

30만여개의 골프공이 박혀있는 길이 100m, 폭 30m의 슬로프를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잔디썰매보다 훨씬 스피드가 있고 스릴이 넘친다. 1,000여대의 썰매를 보유중이며 6월부터 운영할 계획. (02)982―6800<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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