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과 공기 마시고 정성담긴 음식 먹는게 제대로 사는 것『제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자는 겁니다』 건강여행클럽 「신바람」 대표 임동헌(임씨네 편집공방 대표)씨가 제안하는 건강여행의 정의이다. 좋은 물과 공기, 만든 이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제대로 챙기며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니겠냐는 것.
『모처럼 야외로 나가 먹고 마시고 푹 퍼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아직도 많습니다. 여행문화 패턴이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3월 그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신바람」이라는 여행동호인 모임을 만들었다. 건강여행클럽은 그가 제안한 이름이고, 「신바람」은 한 회원이 제안했다. 요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붙인 이름이다.
「신바람」은 임동헌씨를 비롯해 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바람」은 지난 4월26, 27일 충남 홍성의 전통 장연구가 황연하씨 댁을 찾았다. 황씨의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황토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특별한 여흥도 없었고, 술을 마시고 흥청망청 놀지도 않았다. 하지만 참가자 모두 어떤 여행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임동헌씨는 85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와 소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여행서를 출간했다. (02)704―0955.<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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