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기지 2곳 폐쇄”

◎2001년까지… 중기 국방전략검토안 마련【워싱턴=연합】 미 국방부는 4년마다 행해지는 중기 국방전략검토안에서 2001년까지 2개의 군사기지를 폐쇄하고 군병력과 전투기 구매를 감축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USA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로운 국방전략안이 논란끝에 140만명의 병력중 6만명을 감축하고 2개의 군사기지를 각각 99년과 2001년에 폐쇄하는 방향으로 골격이 잡혔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공군이 희망한 438대의 F22 스텔스 전투기를 339대로 줄였으며, 해군이 요청한 1,000대의 신형 F/A18 슈퍼 호넷기도 785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반도와 중동 등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윈윈전략」의 골격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새로운 국방전략안이 지난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1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